
'복면가왕' 이미쉘이 이효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3연승에 도전하는 작은 아씨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복면 가수의 도전이 펼쳐졌다.
이날 치열한 대결 끝에 가왕에 도전한 복면 가수는 '벌써 12시'였다. 앞선 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벌써 12시는 태연의 'I'를 선곡해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에 맞서는 작은 아씨들은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으로 반격을 날렸다. 투표단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 끝에 작은 아씨들이 13대 8로 벌써 12시를 이기고 3연승에 성공했다.
아쉽게 패배한 벌써 12시는 복면을 벗었다. 복면 속에서 나온 벌써 12시의 정체는 가수 이미쉘이었다. 이날 이미쉘은 "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신 선배님들이 몇 분 계신다. 특별히 한 분을 말씀드리면 이효리 선배님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미쉘은 "개인적으로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던 때가 있었다. 이쪽애 재능이 없는데 억지로 하고 있는게 아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효리 선배님이 '그냥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 잘 지내고 있니'라며 연락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악에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하니 언니가 '네가 음악에 재능이 없으면 누가 있니. 계속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어딘가에 도달하게 될 거야. 계속 꾸준히 해봐'라고 말씀 해주셨다. 그 말에 힘을 얻어 지금까지 계속 버티면서 음악을 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미쉘은 "그때 절체절명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해주셨던 말을 듣고 기어가더라도 계속 가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진짜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이효리에게 영상 편지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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