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 사선녀가 시구 유니폼 뒤에 적힌 숫자에 불만을 표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시구자 및 시타자로 초청받아 야구장을 방문한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구와 시타를 위해 야구장을 찾은 네 사람은 야구 유니폼을 받아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유니폼 백넘버에 적힌 숫자의 정체를 알게 되자 정색하고 말았다. 백넘버의 정체는 다름아닌 각자의 나이였던 것.
이경진은 "생일도 안 지났는데 나이를 왜 이렇게 올렸나"며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시했고, 김청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 역시 눈살을 찌푸렸다. 박원숙은 "우리 엄마가 86세이실 때 87세라고 잘못 말하면 '그게 그거다'라고 했었는데 이젠 그 마음을 알겠다"며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씁쓸해했다. 이어 이경진은 "우리 나이가 도합 271세다"라며 실소를 터뜨리면서도 최고령 시구·시타자라는 사실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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