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역대급 부부사연에 "치열하게라도 싸워" [★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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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기자
/사진='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화면
/사진='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화면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오은영 박사가 역대급으로 심각한 부부의 등장에 걱정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반전 고민에 오은영이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녹화장에서 부부는 신혼부부 같은 달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베짱이 아내, 개미 남편이라며 전혀 다른 성향의 4년 차 신혼부부의 등장에 오은영이 충격적인 진단을 했다.


오은영은 "만난 부부 중 오늘 부부가 제일 심각하다"면서 "저는 정말 조심스럽다. 두 분은 집이라는 공간을 공유할 뿐 함께 하는 게 하나도 없다. 요리할 때도 함께 하지 않고 청소할 때도, 심지어는 취침과 기상도 함께 하지 않는다. 함께 하지 않으면 부부가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많이 약해진다. 겉으로는 갈등이 없어 보이지만 함께 하는 게 없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이제껏 '이 부부 어떻게' 했던 부부도 치열하게라도 싸운다. 그런데 이 부부는 함께 하는 게 거의 없다"라고 말해 출연진과 의뢰부부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소유진은 "소름 돋는다"며 자신의 팔을 감쌌다. 오은영은 "집이라는 공간을 공유할 뿐 함께하지 않는다. 요리, 청소, 취침, 기상마저 함께하는 것이 없다"라며 "삶의 원동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함께하는 것이 없다면 정말 심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치열하게라도 싸워야 한다"라며 심각성에 대한 진단을 했다. 이어 남편에게 "남편분은 의미 있는 활동이 중요한 사람이다. 대의, 명분이 중요하다. 아내를 좋아하는 이유가 가치관이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이에 공감했다.


/사진='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화면

일상 속에서 의뢰 부부의 아내는 하루 종일 남편에게 집착을 보였다. 집에 들어온 남편에게 "몇 시간씩 연락 안 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며 말했다. 남편은 "좀 지쳐, 답장하는 게 감정도 노동 같다. 사랑을 증명하고 연기해야 하나"라고 말해 아내와 진행자 모두 충격에 빠졌다.


남편은 "생각해 보니 사랑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맞추려고 하니까 지친다는 것이다. 노력하는 게 보이지도 않고"라며 지친 감정을 드러냈다. 남편은 게으른 행동의 아내가 하는 잔소리에 지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나 같은 사람은 혼자 살아야 하나 보다. 기생충 마냥 다 해주기를 바라고 있고"라며 침묵했다. 이어 "그래서 서로 사랑이 확인되지 않는 것 같으면 어떻게 해야 해? 서로 표현방식도 다르고 노력하는 것도 몰라주고, 어떻게 해야 해?"라고 말했다. 남편은 "글쎄"라며 말 끝을 흐렸다.


아내는 "그럼 우리 자주 안 봐야 할까?"라고 말했고 남편은 "그럼 상대적으로 덜 싸우려나"라고 대답했다. 아내는 "네가 말했던 대로 주말부부같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후 녹화장에서 오은영은 아내에게 "상대의 의도를 의심하는 것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시작한 것이다. 남편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남편에게 절대적 사랑을 요구한다면 남편이 어떻게 버티겠냐"라며 "남편은 아빠가 엄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 "지나치게 허영적이다. 이야기할 건 하셔야 한다"라며 서로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오은영은 "자녀계획은 2순위다. 함께하는 시간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부부를 응원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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