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뭐하니' 배우 이이경과 박진주가 JMT 추가 채용 면접을 봤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 사원들의 자기 소개가 그려졌다.
신입 사원 이미주는 거침없이 비속어를 내뱉어 사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하동훈(하하) 대리는 눈에 힘을 주고 "회사 생활 해나가면서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하자"며 기강을 잡아 폭소를 자아냈다. 정준하 과장은 느릿느릿하게 문장을 이어가다 답답함을 참지 못한 유재석 본부장에 의해 자기소개를 다 마치지 못하고 자리에 앉게 됐다.
유재석은 신식 자기소개를 선보이겠다더니 갑자기 랩을 시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갑자기 주저 앉아 "요우 제이엠티"라더니 쓰레기통까지 악기로 사용하며 "유 본부장, 제이엠티의 새로운 별. 엠지 세대와 소통해 나가는"이라 노래해 충격을 안겼다. 이미주는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하하는 입을 틀어막으며 당황했다.
이후 유재석이 자리를 떠나자 이미주는 "원래 본부장 다 이러냐"고, 하하는 "미친 거 아니냐. 갈수록 심하다. 나 쥐어 패고 그냥 끝내버릴까 했다"며 경악했다. 세 사람이 한창 뒷담화를 신나게 늘어놓던 중, 이미주는 문 앞에서 가만히 사원들을 지켜보는 유재석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미주는 마치 강풍을 정면으로 맞은 듯 비명을 내지르며 쓰러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이후 신미나(신봉선) 이사를 만났다. 신미나는 남다른 텐션으로 유재석을 환영하더니 그를 앞에 두고 애인과 통화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신미나는 혀 짧은 소리로 "허즈방구뽕"이라 애칭을 부르더니 "미나는 밖에 바람 불어도 안 날아간다. 보고싶다"며 애교를 부려 유재석을 충격에 빠뜨렸다. 유재석은 "토할 뻔 했다. 너무 유난을 떠시니까"라면서도 애써 표정을 관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이경과 박진주의 신입 사원 면접이 그려졌다. 이이경은 아버지가 대기업 'L 화학'의 CEO 출신이라고 밝히며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이경은 이어 '개발 도상국'을 '도살개방국'이라 말하더니, '모놀로그'의 뜻을 묻자 "버즈 노래 아니냐"고 답해 유재석을 경악시켰다. 유재석은 "서류 심사를 어떻게 통과하신 거냐.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은데"라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자리를 떠나려던 유재석은 가까스로 질문을 이어갔고, 이이경은 고등학교 중퇴가 실은 아버지의 권유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이경은 갑자기 공수도를 못하게 돼 우울증이 왔었다며 "언젠가 학교 가려고 양말을 신고 있는데 '너만 괜찮으면 오늘부터 학교 가지마'라고 하셨다"고 설명해 탄성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으로 하나되어 훈훈하게 면접을 마무리했다.
박진주는 화려한 복장으로 브이로그를 촬영하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유재석은 박진주가 2년 정도 운영한 개인 채널 구독자가 고작 73명이라는 말에 두 눈을 질끈 감았으나 박진주는 아랑곳 않고 거울을 꺼내 들어 외모를 점검해 폭소를 더했다. 박진주는 또 대화 중간중간 과도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은근슬쩍 반말을 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박진주는 유재석이 눈살을 찌푸리자 "진정성 있게 대화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어 자신이 박진주에 이미 무려 11년 전에 예능 활동을 제안했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진주는 당시엔 예능 활동이연기에 방해가 될 것 같았다며 "굉장히 꽉 막힌 스타일이었다"고 웃었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렇다고 지금 합격한 건 아니다"며 단호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주는 "밀당 장난 아니네"라며 미소지었고, 유재석은 계속 반말로, 또 다 들리게 혼잣말하는 모습에 이를 꽉 깨물고 "약간 킹받네"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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