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에서 이이경과 유재석이 면접 상황극 속에 꺼낸 진심어린 고백으로 시선을 모았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본부장이 JMT 팀원을 이끌고 함께 일을 하는 모습과 멤버 이이경 박진주와의 면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이이경을 면접관으로 맞이하며 긴장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에 면접을 봤다. 이이경은 유재석의 휴대폰에 붙은 스티커를 보며 "집안에 따님이 계신가 봅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들이 집에서 티비로 보더니 '가족 마케팅' 아니냐고 하더라. 나이가 13살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유재석은 이이경 아버지가 대기업 CEO 출신인 것ㅇ에 주목했다. 이에 이이경은 "아버지가 생활하시는 루틴을 보며 직, 간접적으로 배웠다. 집에 오시면 그 누구보다 엄하셨고 주 6일을 출근하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이경은 고등학교 중퇴 일화도 꺼냈다.
이이경은 "고교 중퇴는 아버지께서 권유를 하셨다"라며 "중학교 때부터 공수도를 하다가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 와서 운동을 그만뒀고 우울증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은 "어느 날 등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학교 가지마. 아빠가 학교 가서 담임선생님이랑 정리하고 올게'라고 말해서 순간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라며 "이후 아버지가 담임 선생님과 자퇴 이야기를 다 하고 내게 '네가 하고 싶은 걸 찾는 게 어떠니?'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버지가 자식의 마음을 읽고 결단을 내리신 게 대단하다"라고 답했다.
이이경은 "옛날에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이 다 잔소리 같았는데 내가 그렇게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재석은 "나도 그랬는데 그게 사람한테 주는 영향력이 크다"라고 공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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