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즈' 의뢰인이 개그우먼 박나래 옆집 매물을 최종 선택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멜로망스 김민석과 개그우먼 이국주가 인턴 코디로 출격했다.
김민석은 이날 "열 식구가 같이 컸다. 심지어는 조카들까지. 30년을 같이 살다가 이제 자취한지 한두 달 정도 됐다"며 현실적인 자취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국주는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화제가 된 새 집을 언급하며 "6층은 한 달에 몇 번 안 올라간다. '난 괜찮다' 하시는 분 나타나시면 바로 바꾸려 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의뢰인으로는 현재 영화·드라마 촬영팀에서 일하고 있다는 1인 가구가 등장했다. 의뢰인은 직업 특성상 평소 전국을 오간다며 지방 촬영 시 동료들과 모여서 움직이기 위해 '동료 근접' 지역으로 이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마포구 지역과 함께 도보 15분 내 지하철 역이 있기를 바랐으며 방 2개와 탁 트인 뷰를 희망했다. 예산은 전세가 3~4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장 박나래와 김민석은 망원동으로 향했다. 박나래는 매물 소개 전 김민석에 선물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조각 케이크가 들어있을 법한 사이즈의 상자에는 사탕 세 개만이 들어있었다. 박나래는 "오늘 집 세 개 볼 거라 사탕 세 개 넣었다. 오늘 노래 많이 부탁드린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석은 어이없어하면서도 박나래의 주문에 따라 "출발"을 감미롭게 불러 폭소를 더했다.
이들이 소개한 '마포망원스'는 꽉 막힌 '옆 건물 뷰'로 김민석을 실망시켰으나 이후 망원동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이 공개돼 감탄을 안겼다. 방은 2개, 화장실은 하나였다. 가격은 전세가 3억 원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두 사람은 이어 2021년 리모델링된 마포역 도보 8분 '선물같은 한강 뷰'를 소개했다. 이 집은 집 안 곳곳에서 보이는 한강 뷰와 넓은 거실로 탄성을 자아냈다. 가격은 전세가 3억 5천만 원이었다.
복팀이 소개한 마지막 매물은 망원역 도보 5분 '나혼삼 쓰리룸'이었다. 이 집은 신축 매물인 만큼 깔끔한 시설을 자랑했다. 가격은 전세가 4억 9천만 원이었다. 박나래는 바로 옆 집에 살았다며, '나래바'로 유명했던 바로 그 집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충재 씨'와의 썸을 언급하며 "만약 의뢰인께서 이 집에 들어오시면 어떻게 썸 탔고, 어떻게 거절 당했고,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까지 얘기해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덕팀에서는 박영진과 사유리 특별 코디가 나섰다. 사유리는 "엄마 아빠가 부동산을 하시고 한국에서도 1년마다 이사해서 발품 진짜 많이 팔아봤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두 사람은 홍대 입구역 앞 '홍대시내마'를 소개했다. 홍대시내마는 탁 트인 시티뷰와 함께 복층에 설치된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로 탄성을 자아냈다. 또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가전 기본옵션도 다양했다. 가격은 전세가 4억 9천만 원이었다.
두 사람은 이어 연남동 핫 플레이스로 향했다. '내 집이 핫플이 연남?'은 맛집 골목에 위치한 데다 깔끔한 화이트와 무몰딩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가격은 전세가 3억 8천만 원이었다. 박영진과 사유리는 이 집에서 모든 것이 새 것이라며 지코 '새삥' 챌린지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생각보다 화려한 춤사위로 시선을 끌었으나, 코디들은 "철이와 미애 챌린지냐"고 평가해 폭소를 안겼다.
덕팀의 마지막 매물은 '합정에 베란다 있젠'이었다. 이 집은 단독 야외 베란다와 함께 파라솔이 기본 옵션으로 설치돼 있어 스튜디오에 감탄을 안겼다. 사유리는 "젠은 일본어로 전부라는 뜻이 있다"며 "이 집에는 베란다가 전부고, 내게는 젠이 전부"라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가격은 전세가 4억 원이었다. 이후 의뢰인은 복팀이 선택하지 않은 매물 '나혼삼 쓰리룸'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양팀은 또 다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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