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의 개인사 논란이 닥친 '돌싱글즈3' 외전이 오늘 어떻게 막을 내릴까.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이하 '돌싱글즈3 외전')이 20일 3회로 끝난다. '돌싱글즈3'을 통해 맺어진 이소라, 최동환 커플이 어떤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특히 이번 주 '돌싱글즈3 외전'은 지난 주 이소라에 대한 사생활 논란이 터진 직후의 방송이라 주목도가 크다. 이소라는 그간 '돌싱글즈3'에서 자신의 이혼사유가 혹독한 시집살이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전 남편 측은 지난 16일 두 사람의 진짜 이혼사유가 이소라의 상습적 외도와 음주가무, 세 딸 양육에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더욱이 이소라의 '불륜 발각 사진'이라 주장된 사진 속엔 이소라로 지목된 여성이 화장실 바닥에 웅크린 채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외간 남성 또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충격을 줬다.
이소라는 논란 초기에 '사실 무근'이란 입장만 밝히고 침묵을 유지, 의혹이 커지자 지난 18일 "방송에서 전 남편과 전 시댁을 언급해서 나쁜 이미지로 오해를 받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를 전달했고 전 남편과 저는 대화가 잘 이루어져 두 사람 모두 아이들을 위해 제 3자들이 더 이상 저희에 대해 언급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저 역시 전 남편이 제보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더 이상 전 남편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지 않기를 부탁드린다. 제가 불륜으로 인한 외도로 이혼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저의 개인사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소라는 곧바로 이 공식입장 중 "제가 불륜으로 인한 외도로 이혼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는 문장을 빼고 글을 수정해 의문을 안겼다. 이소라는 논란의 맹점인 '불륜'을 부정했다가 이 부분에 대한 언급만 쏙 빼 애매모호한 반쪽짜리 입장을 밝힌 것.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돌싱글즈3 외전' 마지막 편 속 이소라, 최동환 커플의 달달한 연애를 얼마나 집중하고 볼 수 있을까. 시청자 역시 '이소라 논란'의 감정 피해자다. 두 사람이 아픔을 극복하고 새출발을 하는 모습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은 기껏 시간들여 봐왔던 '돌싱글즈3'의 시청 시간이 아까워질 뿐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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