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모가 청취자들을 추억 속으로 소환했다.
정모는 1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간미연의 러브나잇'의 코너 '라떼 뮤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모는 "요즘 눈길이 가는 배우나 가수가 있으실까요?"라고 말문을 떼며, 과거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들에 대한 추억 토크를 열었다.
간미연이 "저는 박남정의 팬이었다"고 고백하자, 정모는 "박남정은 최고였다. 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다"고 답했다. 청취자들의 사연도 받은 정모는 개그맨 박준형의 팬이었다는 사연에 "무를 주세요"라고 유행어도 따라하며 남다른 재치를 자랑했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정모는 가수 얀의 팬이었다는 청취자에 반가움을 드러내며, 얀의 명곡인 '그래서 그대는'과 '자서전'(自敍傳)을 바로 라이브로 불러 호응을 얻었다.
후반부에도 정모는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다.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보고 배우 차인표의 팬이 됐다는 사연에 정모는 "이 때 드라마를 보고 색소폰을 부는 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토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상형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정모는 "영화 '너의 결혼식'을 재미있게 봤는데, 박보영 씨 캐릭터가 매력있었다"고 수줍게 밝혀 청취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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