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배다해가 남편 이장원이 평소 공감을 잘 못한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연대 성악 여신 배다해와 카이스트 천재 이장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배다해는 "제 남편님은 똑똑하고 착하고 하지만 똑똑한 지식적인 면 외에 다른 부분은 공부하느라 발전을 못 시킨 것 같다. 공감하는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 AI 같을 때가 있다"고 전했다.
배다해는 "제가 아픈 날이 있었다. 기어코 집에 오겠다고 했다. 치킨이랑 맥주를 사 왔더라. 옆에서 치킨이랑 맥주를 먹으면서 혼자 즐거웠던 얘기를 저한테 하더라. '이럴 거면 그냥 가도 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MC 김숙은 이장원에 "맥주가 들어가던가요?"라고 물었다. 이장원은 "처음에는 잘 먹었는데 분위기를 파악하고 나니까"라며 말끝을 흐려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장원은 TV 속 이효리가 강아지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 흘리는 배다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장원은 배다해에 "기뻐해야지"라고 말했다. 배다해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장원에 "좀 조용히 좀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배다해가 이장원에 AS 센터에 전화하라고 말했다. 이장원은 "제가 이런 면에서는 MZ 같다"며 전화가 무섭다고 고백했다. 이장원은 "전화하는 게 부끄럽고 잘하지 못한다. 요새는 은행 카드 앱 보면 '챗봇과 이야기하세요'하는데 너무 좋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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