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2' 정민찬 "母 시각장애, TV 앞에 바짝 시청..효도한 기분" [인터뷰③]

발행:
윤성열 기자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발레트롯 정민찬
정민찬 /사진제공=박지만
정민찬 /사진제공=박지만

-인터뷰②에 이어서


정민찬은 경남 양산 출신이다. '미스터트롯2' 출연 후 '양산의 아들'로 지역신문에도 소개됐다. 그는 "3월 초에 양산 원동매화축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데, 아버지 아는 후배 제안으로 행사에 초대됐다"고 전했다. 정민찬의 또 다른 든든한 응원군은 어머니다. 희귀난치병인 루푸스 판정을 받은 어머니는 후유증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됐다.


"어머니가 얼굴을 가까이 대야 사람을 알아볼 정도로 실명 직전 상태에요. TV도 맨앞까지 소파를 바짝 끌고 와서 보세요. 언제나 제가 TV에 나오길 원하셨는데... 이번에 효도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버지도 엄청 좋아하셨어요. 무뚝뚝한 경상도 분이신데 '네 때문에 어깨 피고 다닌다,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자주 연락을 안 하던 누나들과도 제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이 기회가 우리 가정까지 화목하게 만드는구나' 하면서 재밌고 신기했어요."


정민찬 /사진='미스터트롯2' 무대 모습

정민찬은 '미스터트롯2' 출연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다른 트로트 가수들과 3인조 그룹 '미스타'를 결성해 활동할 계획도 갖고 있다. '본캐'인 발레리노와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오는 7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창작 발레 '레 미제라블' 공연을 앞두고 있다.


"'미스트트롯2'는 저의 출발선이에요. 제대로 저란 사람을 알릴 수 있었던 큰 프로그램이었어요. '이게 끝이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반짝 얼굴 비추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장르로도 어떤 곳에서도 계속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활동하면서 시청자분들, 관객분들에게 저를 각인시키고 싶어요."


-끝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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