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 "공영방송 50주년, 더 나은 미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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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김의철 KBS 사장/사진=KBS
김의철 KBS 사장/사진=KBS

김의철 KBS 사장이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에서 KBS의 미래를 언급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사진=KBS

'함께한 50년, 여러분의 KBS'를 슬로건으로 한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은 시청자에 대한 감사와 공영미디어로서의 다짐을 공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남영진 KBS 이사장과 최경진 KBS 시청자위원장, KBS 전임 사장 등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의철 KBS 사장은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의철 사장은 KBS(한국방송)가 탄생하기까지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1973년 공영 방송 시대를 개막했다고 말했다. 또한 1976년 여의도로 이전, 여의도 방송 전성시대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의철 사장은 '겨울연가' '태양의 후예' 등 한류 열풍을 이끈 KBS 드라마와 한류,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뮤직뱅크'의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시대를 풍미한 예능 프로그램을 얘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줬다"면서 지난 50년간 KBS가 드라마, 예능, 다큐 등 여러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공영방송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의철 사장은 "혹독한 비판, 과분한 사랑으로 같이 성장했다"라면서 지난 50년 동안 KBS가 영광의 순간만 있던 게 아니라고 했다. 김 사장은 KBS가 현재 여러 일들을 수행하기 힘든 제원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50년 더 나은 미래를 꿈꿔봅니다"라고 말했다.


김의철 사장은 "진일보한 공영 미디어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제되고 품격있는 공영 미디어 . 국민의 절대적 신뢰를 받으며 소중한 책무를 투명하고 공적인 제원구조를 제대로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표 국회의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KBS는 대한민국과 격동의 역사를 함께 써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대하사극의 성과, 국민들이 함께 웃었던 '전국노래자랑', 198년 방송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성과 등을 언급했다. 그는 "KBS가 공영방송사로 미디어 혁명 선도, 진실을 지키는 공영방송, 국민이 기대하는 공영방송의 미래, 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회도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아시아 넘어 세계적인 공영방송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도 KBS의 50주년을 축하했다. 그는 공영방송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면서도, 공영방송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그에 수반되는 정책,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연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재난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재난방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 책임과 역할 커지고 있다.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라면서 "필요한 정책,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공영방송 100년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방송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면서 KBS의 미래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에서는 'KBS 50 국민을 위한 공적 책무를 수행하다'라는 제목의 '공영방송 50년사' 발간에 대한 설명, 'KBS를 빛낸 50인', 김의철 사장의 '2040 비전' 발표가 진행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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