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방송인 송은이가 직원들의 영상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송은이의 '신사옥들이'가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 전현무, 유병재는 양 손 가득 선물을 들고 송은이의 신사옥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으리으리한 6층 건물을 보며 한참 "이거 맞냐", "한 층만 쓰는 거 아니냐"더니 끝내는 "(송은이한테) 잘할 걸. 내가 좀 더 잘할 걸"이라 한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영자는 "건물 보니 송은이라고 말도 못하겠더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이영자는 실내 정화에 좋은 홍콩 야자와 번영과 영광이라는 꽃말을 가진 송 오브 인디아를 선물했고, 전현무는 러그, 유병재는 조명, 양세형은 디퓨저를 각각 선물해 사무실을 화사하게 했다. 전현무는 이어 "아트가 너무 없다. 그래서 힙한 거에 힙한 걸 얹어봤다"며 거대한 그림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은 송은이와 마이크, 해바라기 등은 함께 담은 신작을 애써 칭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출연자들은 이후 김숙과 송은이가 준비한 스노보드 요리 등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겼다. 전현무는 새 레시피 '고수 김치'에 또다시 눈을 빛내며 "향이 아예 다르다. 내 생각엔 김치 양념에는 고수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전현무는 "고수 김치는 양갈비다. 중국이나 동남아 같은 퓨전 음식. 바질 김치는 서양이나 약간 한식 느낌 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 파김치는 만능이고"라 팁을 덧붙였다.
이후 방송에서는 송은이 측근들의 영상편지가 이어졌다. 송은이와 8년간 함께 한 김한희 매니저는 "늘 존경하는 마음이 앞선다. 함께 한 시간만큼 앞으로도 사옥이 60층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일하자"고, '비밀보장' 원년 멤버 김종선 작가는 "승승장구하고 잘 굴러온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람에 치이기도 하고 뒤돌아 울던 때도 많은 것 같다. 너에게도 든든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최예은 작가는 "함께한지가 7년이 됐더라. 같이 일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잠 줄여가시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눈물을 쏟았다. 애정어린 편지에 송은이 역시 "사실은 말 안해도 그 마음을 다 안다. 저랑 일해주는 게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간 분투해온 송은이와 그를 지지하는 직원들의 끈끈한 유대가 훈훈함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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