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방송인 양세형이 선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출연해 고품격 인간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정재승 교수는 "누군가 지켜보고 있을 때 인간은 더 착해질까?"라는 질문을 했고, 뱀뱀은 "연습생 때 생각하면 그런 것 같다. CCTV로 누가 보고 있으니까 딴짓을 못하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승 교수는 "나쁜 짓은 CCTV가 없는 곳에서 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 보고 있을 때는 범죄 행위를 덜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보고 있을 때 계단에서 무거운 걸 들고 있는 사람을 본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바로 들고 갈 것"이라고 말한 은지원과 달리 NCT 도영은 "오히려 선행을 안 할 것 같다. 나의 미담에 이용될 것 같아서 오히려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저도 사람들이 있을 때 나서기 싫더라. 선행을 할 당시 모자 푹 눌러쓰고, 마스크 끼고 일부러 저인 걸 숨겼다. 보여주기식 선행으로 비치는 게 싫었다"면서 한 식당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할머니를 하임리히법으로 응급 처치한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정재승은 "안와전두엽이라는 곳이 있는데 착한 일을 할 때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평가하는 곳이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평판, 명성에 대한 욕구를 신경 쓰는 영역이다. 한편으로는 얼마나 좋은 일을 하는지 드러내고 싶어 하고, 선행을 내 입으로 말하면 좋은 평판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멤버들의 안와전두엽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