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 변신한 방송인 출신 조정린이 11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
23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 조정린은 달라진 말투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강호동은 "조정린 씨가 11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며 박수를 보였다. 이승기는 "'강심장'의 한 식구였다"라며 조정린을 반겼다. 조정린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심장'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강심장리그'로 현재는 탐사 보도부 기자 조정린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지혜는 "완전 기자톤이다"라며 신기해했다. 강호동은 "예전에 알고 지내던 동생이 아닌 것 같다"며 낯설어했다. 이지혜는 "분위기 때문에 뭔가 존댓말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조정린에 "'강심장리그' 출연을 한 달 고민했다고"라고 물었다. 조정린은 "11년 전 연예계 떠나기 전의 마지막 방송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보니 MC 분들도 그대로고 스튜디오도 그대로 있고 변한 게 있다면 호동 씨, 승기 씨 나이가 좀 들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사실 조금 서운한 게 저는 저랑 제일 가깝다고 생각했다. 저랑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다. 근데 왜 하필 저쪽 팀으로 간 거냐"며 호동 팀으로 간 조정린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조정린은 "그 팀으로 가면 편안했겠지만 오랜만에 왔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한편 강호동과 이승기는 조정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강호동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한다"고 소개했다. 이후 강호동은 "오늘 이 자리에 처음 밝히는 건데 결혼에 이어 겹경사가 있다. 곧 엄마 된다"고 알렸다. 조정린은 "쑥스럽지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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