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준이 G-DRAGON(권지용)의 누나 권다미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연예계 절친 김민준, 허경환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가 화나면 말투가 바뀌냐는 질문에 김민준은 "말투로 아는 건 2년차 때였다. 예를 들어 제가 열심히 일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너무 피곤하면 재빨리 세수, 양치하고 발만 씻고 눕는다. 그럼 와이프가 쳐다보지를 않는다. 근데 지나가면서 '머리 안 감았니?'라고 묻는다. 그러면 '감아야 하는구나! 이 깨끗한 침대에 머리를 안 감고 오다니'하고 깨닫는다"라며 결혼생활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탁재훈은 "(머리 안 감고 침대에 눕는 거) 여자 분들은 싫어한다"고 말하자 이상민이 "여자들이 싫어하는 걸 형이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나도 여자랑 살아봤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준은 "이제는 5년차라서 공기로 알아챈다. 그러면 현관문을 열 때부터 경계를 한다. 잘못한 게 없는데 뭘 잘못한 건지 생각해본다"고 말해 돌싱포맨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준호는 여자친구인 김지민에게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말로 '세치대가리'를 꼽아 충격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고등학교 때부터 백발이어서 15일 마다 항상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지민이 만나기 전날에도 하는데 그날은 못했다. 그래서 그날 새치가 머리띠처럼 올라와있었다. 그걸 보고 지민이가 '뭐야 오빠 새치대가리네?'라고 했다. 창피했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김민준은 "저는 바로 받아친다. 이 '세치혀'를 그냥"이라며 김준호의 말을 아재개그로 받아쳐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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