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과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수영이 만나 과거를 회상했다.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의 '재친구'에는 '후배였던 전 직장 동료가 알고보니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출연해 김재중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영을 반가워하던 김재중은 "정경호 씨와 장기 연애하는 게 너무 보기 좋다. 특히나 아이돌 출신은 공개 연애가 어렵다. 나는 절대 못 한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내가 (SM엔터테인먼트에) 내가 처음 들어갔을 때가 2001년"이라고 했고, 수영은 "내가 (연습생) 선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재중은 "보이지 않는 계급이 좀 있었다. 1기 연습생인 성민이, 은혁이랑 준수가 나한테 얼마나 레이저를 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게 서현이다. 분홍색 잠옷 같은 옷을 입고 선생님 방 건너 연습실에 있었는데 볼도 빵빵했다. 이후에는 서현이랑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서현이가 데뷔했는데 '내가 제작하면 저런 친구 제작해야겠다'라는 생각했다"며 "수영이는 옛날에 밝은 초딩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수영은 "오빠들(동방신기)이 데뷔했을 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데뷔 그룹명이 연습생들 사이에서 되게 화제였다. 지금 돌아보면 이름이 의미가 없다"면서 "오빠랑 나란히 앉아서 방송하게 될 거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계속 오빠가 마음이 쓰였던 것 같다. 사실 연습생 때 동방신기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게 소원이었다"고 밝혔다.
수영은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했고, "나는 언젠가는 재중 찬스를 쓸 거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했다. 김재중 또한 "20주년 기념 앨범이 나올 예정인데 듀엣을 할 수 있냐"고 제안했고, 수영은 "너무 영광"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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