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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연인' 천하에서 '더 시즌즈' 심폐소생할까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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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사진=KBS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사진=KBS

악뮤(AKMU. 이찬혁, 이수현)가 '연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사이에서 꺼져가는 '더 시즌즈'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을까.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이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오날오밤'은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 공연'을 잇는 '더 시즌즈'의 세 번째 시즌이다.


'오날오밤'은 데뷔 10년 차 아티스트 악뮤가 이끈다. 남매 이찬혁, 이수현이 MC를 맡아 통통 튀는 진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찐 남매'의 케미가 앞서 '더 시즌즈'를 이끌었던 박재범, 최정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악뮤의 음악 스펙트럼이 게스트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박재범, 최정훈과는 또 다른 젊은 감각이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그러나. 악뮤가 이끌 '오날오밤'를 향한 우려도 있다.


'오날오밤'에 앞서 '더 시즌즈'의 시즌1, 시즌2의 성적표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바로 시청률이다.


'더 시즌'의 시즌1, 2 통합 최고 시청률은 2월 5일 시즌1 1회 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다. 최저 시청률은 시즌1, 2 통합 0.7%다. 시즌1에서는 이 0.7% 시청률이 무려 3차례(3월 12일 6회, 4월 9일 10회, 4월 16일 11회)나 나왔다.


'0% 굴욕'을 안고 있는 '더 시즌즈'다. '오날오밤' 역시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대결에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동시간대(오후 10시대) MBC 금토드라마 '연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버티고 있다.


특히 남궁민, 안은진이 주연을 맡은 '연인'은 시청률 10%를 돌파할 만큼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꽉 잡아놓은 상태다. '오날오밤'이 덤비기에 만만치 않다. 앞서 '더 시즌즈' 시즌1, 2에서 인기 아이돌과 가수 등 여러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 효과'가 있어야 했다. 그러나 0%~1%의 시청률은 철저히 시청자들에게 외면 당했음을 보여줬다. 밤 12시를 넘어서나 볼 수 있는 시청률은 '더 시즌즈'에게는 굴욕이다.


프로그램이 기획, 구성, 게스트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시청자들이 시청을 하지 않는데 무슨 소용일까. '더 시즌즈' 시즌1, 2 편성은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이어 이번엔 악뮤다. 세대, 장르의 벽을 허물었던 악뮤였던 만큼, 이번에는 방송 장르를 허물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숨이 꺼져가는 '더 시즌즈'. 이번엔 악뮤가 '오날오밤'으로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위기는 있지만, 기회도 있다. '연인'이 오는 9월 2일 방송을 끝으로 파트1을 마무리한다. 파트2는 오는 10월 중 방송 예정이다. '연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가운데, 살아날 기회도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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