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인가?" 광복절에 '기미가요라니'..KBS, '나비부인' 편성 논란 [스타이슈]

발행:
허지형 기자
/사진=KBS 1TV 'KBS 중계석'
/사진=KBS 1TV 'KBS 중계석'

한국방송공사 KBS가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첫 방송으로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


KBS 1TV는 이날 오전 0시부터 'KBS 중계석'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송출했다. 지난 6월 예술의 전당 무대의 녹화본이다.


'나비부인'은 프랑스 비관주의 작가 피에르 로티의 장편 소설 '국화부인'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미국이 일본을 강제 개항시킨 1900년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어린 기생 초초상과 미국 해군 중위 핑커튼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일본을 배경으로 한 만큼 기모노 차림과 기미가요가 나오기도 한다.


광복절에 왜색 짙은 작품을 송출한 것을 두고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광복절에 제정신인가", "왜 수신료를 내고 친일 방송 봐야 하나", "광복절의 의미를 알고 있긴 한가" 등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KBS는 16일 0시 '나비부인'을 재방송할 예정으로 더욱 논란이 예상된다. 'KBS 중계석'은 문화예술 전 부문에 걸쳐 공연 및 이벤트를 녹화, 해설 및 연주자들과의 인터뷰와 함께 방송함으로써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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