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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자 "늦둥이 子, 약하게 태어나 내 품에서 숨졌다"[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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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사진=MBN 방송화면
/사진=MBN 방송화면

배우 최선자가 늦둥이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사실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올해 84세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최선자가 출연했다.


이날 근황을 알린 최선자는 1961년 성우 1기로 연예계에 입문해 배우 나문희, 김영옥, 김석옥, 백수련 등과 함께 활동한 인물이다.


/사진=MBN 방송화면

그는 힘들게 가진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고백했다. 최선자는 "사실 내가 아들을 가졌다가 잘못된 적이 있다. 아기가 내 품에서 천국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국에서도 친구들도 내가 득남했다고 나보다 더 기뻐해줬다"며 "그 아기가 심장이 약하게 태어났다. 시어머니와 아기 이름을 아무렇게나 '개똥이'라고 짓자고도 했다. (출산 후) 집으로 아기를 데려와서 제 품에서 돌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집에서 돌보고 있는데 아기가 제 품에서 숨졌다. 지금도 아기를 어디다가 어떻게 했는지 모른다. 내가 물어보지도 않고, 누구도 나에게 먼저 말하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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