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지소연, 영화 제작 회의 도중 폭발..살벌한 말싸움 [동상이몽2][별별TV]

발행:
김정주 기자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배우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영화 제작 회의 도중 살벌한 말싸움을 벌였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9년 차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출연해 서로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제작하기로 의기투합한 뒤 관계자를 집으로 초대해 회의를 시작했다. 지소연이 제작자, 송재희가 감독으로 나서기로 한 것.


지소연은 주인공을 아이돌로 했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말에 "장난으로 하는 자리가 아니다. 우리는 저예산이라 아이돌을 섭외하면 1회 출연료로 끝날 수 있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이에 송재희는 "기획 단계니까 방향을 잡자는 얘기다. 대충하자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은 촬영 장소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송재희는 일본 로케를 고집했고, 지소연은 비용 문제를 이유로 결사반대해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송재희는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여보가 제작자, 내가 감독으로 나선 건데 내가 틀린 게 아니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지소연은 "우리가 같이 만드는 작업인데 내가 항상 반대하는 사람처럼 몰고 간다"고 지적했다.


영화 제작 문제로 시작된 다툼은 엉뚱한 곳으로 번졌다.


지소연은 "오빠야말로 내 말을 존중해 주지 않는 거 아니냐"며 "내가 아까 아이스크림 좀 사다 달라고 했는데 그런 것도 맨날 잊어버린다"고 타박했다.


또 "나 장염 걸렸을 때도 다른 남편들은 '더 먹고 싶은 거 없어?' 한다는데 오빠는 '쿠팡 시켜 먹어' 이랬다. 임밍아웃 할 때도 나한테 고생했다고 편지 한 장 써줬느냐"고 그동안 쌓아왔던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이를 듣던 송재희는 "작품 얘기하다가 왜 그 얘길 하느냐"고 받아쳐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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