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여동생 효정 위한 '이벤트 가이'..이런 오빠 또 있나요?

발행:
한해선 기자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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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살림남'의 대표 이벤트 가이는 박서진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박서진이 또 한 번 이벤트 가이의 면모를 드러내며 설렘을 선사했다. 이전 방송에서 발목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박서진을 위해 동생 효정이 일일 매니저로 도움을 줬을 때, 효정이 소원으로 말했던 생일 파티를 잊지 않고 준비한 것. 특히 부모님과 함께 이벤트를 기획, 가족 모두에게 뭉클함을 전한 박서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서진은 KBS 신규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동생 효정 그리고 부모님과 서울로 향했다. 함께 녹화를 하는 줄 알았던 효정의 기대와는 달리 부모님과 박서진만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심지어 간만에 가족이 다 모이게 된 소중한 시간인 만큼 곧 있을 자신의 생일 파티를 예상했던 효정에게 가족들은 무심하기만 했다. 이에 효정은 서운한 마음에 혼자서 생일을 자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하지만 곧 모든 것이 박서진의 깜짝 이벤트였음이 밝혀졌다. 방송을 핑계로 부모님과 본격적인 생일 파티 준비에 나선 박서진은 MZ 동생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로 유람선 파티와 뷔페는 물론, 효정의 영어 과외 선생님이자 구 썸남으로 인연이 있는 코디쌤까지 초대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한강으로 오게 된 효정은 자신을 위한 깜짝 서프라이즈에 감동했고, 행복한 딸을 보며 부모님 역시 만족했다.


와중에 박서진은 커튼이 열리고 등장한 코디쌤이 피아노와 세레나데를 이어가는 황당한 감성의 이벤트를 기획하며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다소 파격적이지만 동생을 향한 애정은 진심이었던 박서진의 오빠미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특히 가족사로 인해 돌잔치를 하지 못했던 동생을 위해 27돌 잔치까지 준비한 박서진의 섬세함은 그 시절 딸을 잘 챙기지 못했던 부모님의 미안함까지 따스하게 어루만졌다. 가족의 마음을 세심하게 생각한 박서진의 배려로 이번 이벤트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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