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재혼길'이 사주상 막혔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에는 배우 하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송파구 잠실동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탁재훈, 김희선, 하석진은 한 사주 카페에 들러 사주와 관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주가는 탁재훈에 대해 "관상적 포인트는 짝눈"이라며 "이런 분들은 속내 표현이 소극적이다. 배우자를 한 배우자로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와잠(애굣살) 발달이 잘 돼 있다. 정력이 굉장히 좋다는 뜻이다. 그리고 코가 산근 부분에서 약간 문제가 생겼다. 산근은 44세 무렵의 운세라고 하는데, 과거 재물적 손실이나 배우자와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탁재훈은 "다 지나간 얘기인데 왜 자꾸 그러냐. 앞으로는 어떻게 되냐"고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을 터뜨린 사주가는 또 "코 준두가 발달이 잘 돼 있다. 재물을 버는 힘이 상당히 좋다는 거다. 노년까지 재물을 많이 벌 수 있다. (재물적으로) 좋은 관상이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탁재훈의 재물운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도 "탁재훈은 한탕주의 사주다. 재물을 엄청 좋아한다. 온 욕망이 재물에 간 사주"라고 꼬집었고, 탁재훈은 "한탕만 하면 뜨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주가가 "만약 연예인이 안 됐다면 사업가를 할 사주다. 사업가 중에서도 한탕주의 사주"라고 말을 이어가자 김희선은 "감방?"이라고 조용히 물었다.
그러자 사주가는 "그런 부분도 더러 있었으나 워낙 슬기로운 분이라 잘 이어갈 수 있었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어 "(탁재훈은) 재물적으로 부모님도 좋으시다. 부모님한테 받을 게 많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의 사주 풀이를 듣던 김희선은 사주가에게 "탁재훈이 지금은 솔로인데 재혼이 가능한지도 알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사주가는 "저는 (탁재훈이 재혼을) 안 했으면 좋겠다. 재혼을 한다고 해도, 온실 속 화초 같은 사주라서 인기를 많이 얻어서 먹고 살게 된다. 배우자와 알콩달콩 잘사는 사주는 아니다. 배우자를 또 만난다면 잘 이어가기는 어려운 운"이라고 풀이해 탁재훈을 좌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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