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서 아이키가 철부지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방송인 붐, 가수 가희, 댄서 아이키가 게스트로 출격해 폭발적인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아이키는 딸에게 출입금지령을 받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상민은 "밖에 나가면 딸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엄마, 제발 좀 가만히 있어'라고 하는데?"라고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아이키는 6학년이 된 딸 연우 양의 학교 행사에 참석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딸이 학교에 제발 튀게 하고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차분하게 입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당시 제가 빨간 머리를 탈피하고 싶었을 때였다.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어서 샛노란 머리를 하고 학교에 갔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옷은 차분하게 입고 갔는데 이미 난 아이키인 걸 어떡하냐. 이미 초등학교 애들은 난리가 났다. 참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휴대전화 전광판에 '연우 화이팅'이라고 써서 들고 있었다. 너무 창피해하더라. 그 뒤로는 엄마를 안 부른다. 아빠가 간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나도 엄마가 학교에 오는 게 싫었다"라고 맞장구쳤다. 그는 "우리 엄마는 좀 야하게 하고 왔다. 빨간 손톱에 사자 머리를 하고 오셔서 어린 마음에 너무 싫었다. 나중에는 차라리 할머니가 오셨으면 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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