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부부싸움의 일화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방송인 붐, 가수 가희, 댄서 아이키가 게스트로 출격해 폭발적인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가희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갈등을 겪었던 남편과의 부부싸움 일화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그는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는 남편을 언급하며 "제가 화가 나서 막 소리 지르면 평온하게 '소리 지르지 마'라고 한다. 너무 짜증 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말을 하도 듣다 보니까 '나 지금 소리 지르고 싶으니까 그냥 들어!'라고 폭발했던 순간을 재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붐은 "남편이 왜 소리 지르지 말라고 하는지 알겠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탁재훈은 "나는 심지어 와이프가 없는데도 조마조마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가희는 또 남편의 사과를 받지 못해 위기를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싸우고 2주를 말을 안 했다. 너무 힘들었는데 '미안해'라는 한 마디면 풀리는데 그걸 안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남편에게 '앞으로 50년은 더 살 것 같은데, 남편한테 미안하다는 소리도 못 듣고 살 내가 너무 불쌍해'라고 말하면서 펑펑 울었다. 막 울었더니 그제야 미안하다고 하더라"라고 아슬아슬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한편 가희는 2009년 29세의 나이에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2016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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