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TBC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방송 최초로 밝히는 8년의 연기 중단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선우용여는 "TBC가 여의도로 갔다. KBS 별관이었다. 통폐합됐다고 TBC가 없어져 버렸다"며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거 같다. 너무 억울했다"고 말했다.
이어 "TBC는 이 회장님(故 이병철 회장)이 다 가족같이 어떻게 사는지 그런 것까지 다 알고 힘들면 챙겨주라고 했다. 나 그때 힘들었는데, PD들한테 드라마 2개 하라고 했다. 가족같인 분위기였다. 전두환 정권 때 뺏긴 거로 말할 수밖에 없다. 내 경력을 어떻게 돈으로 계산하겠냐"고 토로했다.
그는 "분위기도 이상하고,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끝내고 미국 가자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원주는 "서글펐다. 통폐합돼서 (배우들이) 한데 모이니까 그야말로 개판이었다"며 "나는 밑바닥을 길 때라 얘네(주연 배우)들이 상대도 안 한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선우용여는 "상대를 안 한 게 아니라 나는 바쁘니까 같이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원주는 "나는 도시락 싸서 밥 먹으면서 혼자 울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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