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과 박정아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심을 모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1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지난 8일 오후 2시와 7시 서울 동작구 컨버스 스테이지 아레나 여명에서 예정됐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공연 취소는 당일 통보된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관객은 사전 안내는 물론 후속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넥스트스케치 측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우들과 제작사 사이에 출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관련 상황은 원만히 정리됐으며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취소 사태로 전·현직 소방관과 가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초청 공연도 무산됐다. 해당 초청은 최근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백성현의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에 대해 소방청 측은 "추가적인 직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예정됐던 소방공무원 대상 초청 공연 일정을 전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부터 1992년 2월까지 방영된 MBC 창사 3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한다. 당시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뮤지컬은 2019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어워즈 최고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6부작 원작 드라마의 서사를 6막으로 압축해 상하이와 제주 4·3 등 역사적 현장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 이후 여자 주인공 윤여옥 역에 박정아, 남자 주인공 최대치 역에 백성현이 합류하며 새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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