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보라가 결혼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국민장녀'로 불리는 남보라의 결혼 준비 과정과 결혼식 당일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보라는 남다른 대가족을 둔 만큼 결혼 준비에 있어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가족들이 한 번에 메이크업을 받기 어려워 세 곳의 메이크업 숍을 나눠 예약했고, 이동 차량만 4대를 마련했다. 결혼식장 역시 초대형 가족대기실을 갖춘 곳으로 선택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결혼식 당일, 동생 남소라는 신부대기실에서 화장을 받기 전인 언니 남보라를 인터뷰했다. 이에 남보라는 "기분 완전 최상이다"라며 밝은 미소로 현재의 기분을 전했다. 어머니 역시 "실감이 안난다. 가족보다 내가 1번인 그런 결혼새활을 했으면 한다"라고 딸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메이크업을 마친 뒤 남보라는 눈부신 미모와 웨딩드레스 자태를 드러냈다.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처음 본 남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편스토랑' 식구들 또한 "정말 예쁘다", "인형 같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본격적인 예식 전, 신부대기실에서 시부모와 친정 부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지켜본 예비신부 코요태의 신지는 "난 저거 못 할 것 같아. 눈물 날 것 같아"라며 울컥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객 중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고, 사회는 개그맨 김기리가, 축가는 절친 배우 김민영과 박진주가 맡았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한 남보라는 남편 옆에 서자 눈시울을 붉히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결혼식 중 남편은 "남, 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보,수와 진보도 인정한 미녀입니다. 라,이프 이즈 마이 와이프"라는 재치 있는 삼행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대가족답게 친구와 동료 없이도 수십 명이 모인 가족사진은 장관을 이뤘다. 이를 본 이들은 "누구 하나 빠져도 모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식 이후 남보라는 고생한 동생들을 위해 김천 직지사로 떠나며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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