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CM 권정열이 박보검의 바통을 이어받아 음악 토크쇼의 새 MC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서는 지난 8월 1일 종영한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이후 권정열이 새 MC로 나선 첫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권정열은 매력적인 보컬을 십분 발휘해 다양한 무대를 꾸미며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췄고, 첫 방송부터 자신의 장점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첫 게스트로는 '더 시즌즈'의 선배 MC이자 가수 이찬혁이 등장했다. 그는 후배 권정열에게 "몸을 아끼면 안 된다. 때로는 무릎까지 꿇을 수도 있어야한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권정열은 이찬혁의 새 앨범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를 열창했는데, 이찬혁의 스타일링을 그대로 따라해 큰 링 귀걸이와 빨간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의자 위에 올라가 허리에 손을 올리고 다리를 떨며 무대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권정열의 절친인 SG워너비 이석훈과 소란의 고영배가 등장했다. 세 사람은 투닥거리는 케미를 뽐내면서도 안재욱의 '친구'를 함께 선곡해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기울이는 연출 속에 노래를 불렀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권정열은 에픽하이의 노래 중 이하이가 피처링한 '춥다'를 원키로 소화했고, 송은이와는 역주행 곡 '너에게 닿기를'을 함께 부르며 자신의 장점인 보컬 매력을 한껏 뽐냈다.
방송 말미에는 긴장한 듯 관객을 향해 "오늘 저와 함께한 쓰담쓰담 어떠셨냐.."라고 묻다가 말이 꼬여 수줍게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끝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주 10cm 더 가까운 사이가 되자"라며 인사를 전했고,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정규앨범 수록곡 '지금 우리 사이는' 무대를 끝으로 첫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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