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우혁과 배우 오채이가 핑크빛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장우혁과 오채이가 놀이공원 데이트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우혁은 오채이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쌌다. 그런 그에게 30년 지기 고향 친구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친구는 "채이 씨 예쁘더라. 너랑 생긴 것도 좀 비슷해 보이고 느낌이 비슷하더라. 둘이 잘 어울린다"고 장우혁을 응원했다.
이어 "네 표정이 진지해 보였다"며 "진지하게 만날 정도면 마음이 많이 간다는 뜻 아니냐. 미래까지 생각하고 만나는 거냐"고 물었다.
친구의 물음에 장우혁은 싱긋 웃으며 "맞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장우혁은 완성한 도시락을 들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오채이는 "사실 남자 친구 생기면 놀이동산 가는 게 로망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교복을 대여해 맞춰 입고는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다. 장우혁은 "오늘 교복 입었으니까 친구 느낌으로 반말을 하자"고 권하며 오채이에게 다정하게 반말을 했다.
이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며 다이내믹한 감정을 나눴다. 그 과정에서 장우혁은 겁에 질려 육두문자를 남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롤러코스터 다음으로 두 사람이 선택한 놀이기구는 회전목마였다. 나란히 회전목마를 타던 중 장우혁은 오채이에게 "손 잡지 않겠냐"면서 손을 내밀었고, 둘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손인사를 해줘라. 손인사 해야 하지 않겠냐. 이제 내 여자니까"라고 직접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장우혁은 또, 회전목마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오채이를 끌어안아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장우혁은 오채이의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제작진에게 "옆을 봤는데 (오)채이가 너무 예뻐 보였다"고 설명했다.
놀이공원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화려한 야경이 돋보이는 펍을 찾았다. 주변에는 웨딩 촬영을 하는 예비 부부들로 가득했다.
장우혁은 "결혼식에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물었고, 오채이는 "식은 모르겠고 꿈꾸는 가정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장우혁 역시 "나도 결혼식보다는 결혼 이후의 가정, 삶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고 말했고, 오채이는 "저도 그렇다. 그런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게 명확하게 하나 있다. 드레스는 입고 싶다"고 밝히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장우혁이 "이런 분위기에서 프러포즈를 하면 여자 입장에서 거절을 못할 것 같다"면서 "채이와 함께 보낸 하루를 되돌아 보니까 채이가 내게 특별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해 오채이를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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