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희가 알뜰살뜰한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N,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먹브로' 전현무, 곽튜브가 '먹친구' 이세희와 함께 충북 청주 맛집으로 먹트립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희는 맛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데뷔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그는 "백화점, 주유소, 일식집, 전단지 알바를 해봤다"며 "엄마가 원하는 게 있으면 노력을 들이고 대가를 얻어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교육하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뭐든 쉽게 얻으면 쉽게 사라진다고 하셨다"며 노동의 가치를 깨닫게 한 어머니의 교육관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알바 경험이 역으로 드라마 할 때 좋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이세희는 "드라마 역할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살림도 못 하는 편인데 알바 덕분에 빠릿빠릿하게 잘 움직이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때 전현무는 '놓고 가면 말해주세요. 이세희'라고 쓰인 이세희의 텀블러를 들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곽튜브는 "나 이런 사람 딱 한 분 봤다. 기안84 형이다. '지갑에 돈 다 가져가시고 이 번호로 전화주세요'라고 써놨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전현무는 "이 친구는 물건을 아끼니까 '잃어버리면 또 사지' 이런 마인드가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이세희는 "쓸 수 있는데 아깝다. 외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 사람은 맛집 방문에 세 번 연속 거절당한 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곽튜브는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세 군데 연속으로 일어났다"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전현무는 "이세희 씨는 들어오지 마시라. 섭외되면 들어오라"라고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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