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박사가 정주리의 육아방식에 일침을 가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형제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정주리는 이른 아침부터 오형제와 전투 육아를 치르며 진땀을 뺐다. 특히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는 네살 넷째와 한 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정주리는 아침 식사와 등원을 모두 거부하는 넷째에게 뽀로로 동영상으로 회유를 시작했다. 그러나 넷째는 엄마를 피해 도망 다녀 정주리의 속을 태웠다.
등원 시간을 30분 넘긴 뒤 정주리는 AI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4세 어린이가 어린이집에 안 가려고 한다'라고 챗 GPT에 SOS를 요청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넷째와 극적(?) 합의 후 겨우 등원을 마친 정주리는 "일주일의 반은 실랑이를 벌인다. 매일 같이 어린이집에 가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수업에 방해도 될 테니 언제나 죄송하다고 하는데 잘 안되더라"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호랑이처럼 으르렁대는 육아를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에게 물리적인 힘의 두려움을 경험시키는 것은 정서발달에 좋지 않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게 빠져있다. '가야 한다'는 얘기를 안 해주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가 어린이집에 시간 맞춰 가야 한다는 걸 못 배웠다. 아이의 의견을 물어봐서 들어줄 수 있는 것과 반드시 하게 해야 하는 일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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