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가 자신의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요?'의 비화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특별 기획으로 '배우 이영애, 불후의 명작'편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는 홍경민을 비롯해 차지연&김다현, 육중완밴드, 포레스텔라, 더블유트웬티포(W24), 스테이씨(STAYC)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여섯 팀이 출격해 배우 이영애의 필모그래피 속 명작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특히 육중완밴드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삽입곡인 동명의 OST를 열창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영화 속 명대사 중 하나인 "라면 먹고 갈래요?" 언급하며 "원래 대사를 바꾼 거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영애는 잠시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알았으면 매일 일기를 써놀걸 그랬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제 기억에는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바뀐 걸로 알고 있다"라고 답해 촬영장의 생생한 비화를 전했다.
또한 이영애는 최근 관심 있는 아이돌 그룹에 대해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좋아하는 보이그룹이 아주 많다"며 "보넥도(보이 넥스트 도어), 투바투(투머로우 바이 투게더)"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젊어보이는 척 하려고 줄여서 말하냐"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이영애게 피부관리 비법을 물으며 "어느 병원에서 어떤 가격으로 어떤 레이저를 받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영애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면 알려드리겠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뭐든지 적당한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먹는 것, 운동, 스트레스 뭐든 지 적당하게"라고 교과서적인 답을 내놨다.
하지만 신동엽은 지지 않고 "그런 건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라며 실질적인 답을 요구했고, 이영애는 "세안할 때 리프팅 될 수 있도록 아래에서 위로 많이 닦는다"라고 세안법을 밝혀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영애는 자녀들의 학부모 모임 때 학부모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밥값도 제가 더 많이 내고 편안하게 가려고 노력한다"라고 답했다.
또 "평상시에는 꾸밀 일이 없으니까 편안하게 간다. 그런데 딸이 '이러고 가려 그러냐'라고 지적질을 한다. 그래서 미용실을 들렸다가 간 경우도 있다"라고 엄마이자 학부모로서의 일상에 대해 소탈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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