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인선이 자신의 손목을 잡은 정일우에게 묘한 설렘을 느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는 자신의 손목을 잡으며 잠에서 깬 이지혁(정일우 분)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지은오(정인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오는 카페에서 일하다가 자신의 손목을 덥석 잡고 잠에서 깬 이지혁에게 "뭐 하는 거예요?"라고 소리치며 얼굴을 붉혔다. 이에 이지혁은 "너야말로 남의 물건을 집었다 놨다 하냐. 보지나 말든가 봤으면 테이블 위에 잘 놓던가"라고 자신의 공책을 들춰본 지은오에게 핀잔을 줬다.
당황한 지은오는 가게 오픈을 핑계로 자리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은오 앞에서 당당했던 이지혁은 카페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며 잠이 든 자신을 자책했다. 그는 "카페 나와서 일한 티는 내지 말았어야지. 늦잠까지 자고 잘하는 짓이다"라고 후회했다.
화장실에서 샤워를 마친 이지혁은 투자 피칭에 나섰고, 지은오는 화장실 청소를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가 물기 하나 없는 모습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은오는 돈을 아끼기 위해 그동안 카페 화장실을 이용한 이지혁을 떠올리며 "그동안 내가 오해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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