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탈북 아내가 중국 동포 남편의 유전자 검사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5기 장명철, 장선희 부부의 가사 조사가 그려졌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주장했다. 그는 "중국 집에 여성용품이 있었다. 셋째 아주버님이 같이 살았다. 그때 남편이 데려온 여자라고 했다"라며 "편의점 사장님이 CCTV를 보여줬고 그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당시 임신 중이라 참았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친구들을 많이 데려왔다. 바람 피웠으면 바람 피웠다고 한다. 난 거짓말 안 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한 아내는 남편이 9세 딸 유전 검사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내가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왔고 가정 생활을 유지하는 건 아이 때문이었다. 근데 전처의 딸한테 주는 돈 문제로말하다가 '내 돈 벌어서 내가 쓰겠다는데'라고 하지 않았다"라며 "전처 만나고 해서 태권도 보내지 마라, 피아노 보내지 마라 하지 않았나. 금전적으로 압박했다. 나중에 아이가 울면서 하는 소리가 '모자 비싸다고 안 사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준 상처는 내가 알아서 관리하지만 애는 어리다. 내가 여기서 어쩔 수 없다고 하면 내 새끼한테 주는 상처가 더 커질 거 같다"라고 전했다.
남편은 유전자 검사와 관련해 "확실하면 좋지 않나. 그러니까 큰 딸한테 유전자 검사해 와라. 그런 거 다 같이 해야 하나. 첫째 딸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같이 있었다. 근데 둘째는 내가 중국 한국을 왔다 갔다 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상처될 것도 없고 미안할 것도 없다. 애 엄마도 우리 자식이면 더 좋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편은 딸과 멀어진 이유는 아내 때문이며 막말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서장훈은 "사실 이렇게하면 같이 살 이유가 없다. 엄청난 상처다. 내 남편이 날 못 믿는 거 아니냐. 그걸 상처가 아니라고 하면 안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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