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 희승(25·이희승)이 팀에서 전격 '탈퇴'를 발표한 가운데, 홀로서기와 관련 입장을 직접 밝혔다.
희승은 10일 엔하이픈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장문의 자필 손편지를 남겼다. 그는 "엔진(엔하이픈 팬덤명)분들이 제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을 것이고,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희승은 2020년 데뷔 후 지난 6년간의 엔하이픈 활동에 대해 돌아봤다. 그는 "저에게 6년이라는 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수없이 많은 감정을 함께 나눈 멤버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언제나 빼곡하게 채워주신 엔진 여러분 덕분에,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앞으로 저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을 빛나는 순간들 중 하나일 것"이라며 "그 순간들을 절대 잊지 않고 계속해서 엔하이픈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한 사람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희승이 엔하이픈 '하이웨이(Highway) 1009' 등 작사, 작곡에 참여했던 멤버인 만큼 그간 솔로 아티스트로서 꿈을 키워왔다고. 그는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회사와 공유하며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지 오랜 시간 많은 분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저는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회사가 제안해 주신 방향에 따라 엔진 여러분게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라고 탈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시다시피 저는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시간을 쏟아왔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참 많았지만 팀 안에서 저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희승은 "여러분의 걱정과 여러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이다. 여태까지 엔진 여러분이 큰 사랑 주셨던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달려가는 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이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6인 멤버 체제로 팀을 개편한다"라며 "희승은 팀에서 독립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들은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해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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