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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언급' 중2 아들, 父 아닌 제작진에 SOS 요청.."도와달라"[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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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기자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극단적인 말을 일삼는 중2 아들과 싱글 대디가 도움을 요청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극단적인 말을 하는 중2 아들, 혹시 청소년 우울증일까요?'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중2 아들과 7세, 9세 딸을 둔 육아 5년 차 싱글대디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올해부터 아들이 극단적인 말을 반복한다고 호소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방에서 은둔생활을 하는가 하면 아빠에게 "절 찾지 말아주세요. 스트레스받는 것보단 가출하는 게 나아요" 등의 문자를 보내 출연진을 당황케 했다.


싱글대디는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금쪽이의 말에 대해 "처음에는 사춘기인 줄 알았는데 너무 지나치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 전 세계 청소년 중 1명이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불안장애나 우울증을 겪고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 1위가 '고의적 자해'다. 사춘기 청소년의 특징인지 아니면 우울증에 의한 양상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금쪽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긴 정적 끝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SOS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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