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4'의 김대희가 와이프를 의식한 '사랑꾼 발언'으로 인도네시아 빈탄에서 큰 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17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스페셜 게스트'인 하승진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빈탄 섬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박즈'와 하승진은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빈탄 섬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영장에서 힐링을 만끽하던 이들은 '프라이빗 택시비'를 걸고 '텔레파시 아재 게임'을 했다. '독박즈'는 '무독'인 유세윤을 대놓고 타깃으로 삼아 '짜기 작전'에 돌입했고, 하승진은 "정말 나쁜 형들이네"라면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게임에 동참했다. 유세윤은 이들의 작당 모의에 "짠 거 아는데 그래도 끝까지 겨뤄보겠다"고 광기를 드러냈으나 결국 1독의 아픔을 맛봤다.
환장의 '독박 게임' 후, 6인은 하승진의 여행 로망인 'ATV 체험'을 하러 이동했다. 유세윤은 처음으로 ATV를 타본다는 하승진에게 작동법을 알려줬고, 다 같이 "레츠 고!"를 외치며 정글 속 오프로드를 달렸다. 신나는 체험 후, '독박즈'는 '독파트' 게임으로 'ATV 비용' 독박자를 뽑기로 했다. 이때 하승진은 자신을 타깃으로 한 '독파트' 게임에서 본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자신이 아닌 장동민을 독박자로 만들었다. 그동안 '독박즈'는 이 게임으로 모든 게스트들을 속여 왔던 터라, 하승진의 놀라운 생존 본능에 리스펙을 보냈다. 하승진은 "그냥 느낌이 쎄해서 손바닥을 가장 아래로 뒀다"며 웃었다.
잠시 후, 이들은 출출해진 배를 채우러 맹그로브숲에 위치한 '수상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크레이피시와 크랩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한 '독박즈'는 "우리가 승진이를 잡으려면 복불복 말고는 답이 없을 것 같다"며 '하승진 몰이'에 나섰다. 장동민은 고민을 하다가 "정교한 게임으로 가겠다. 젓가락으로 이쑤시개 쌓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극강의 긴장감 속, 하승진이 처음으로 꼴찌를 했다. 모두가 쾌재를 부른 가운데, 본격 먹방이 펼쳐졌다. 그러던 중 장동민은 "크랩 류는 뼈와 껍질을 살살 달래가면서 먹어야 한다. 첫키스를 할 때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능청스럽게 "난 와이프가 내 첫키스 상대였다"며 "아내가 '독박투어'를 매주 빼놓지 않고 본다"라는 반전 이유를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인규는 "아내가 처음 사귄 남자가 바로 나!"라고 강조한 뒤, "그래서 더 잘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해 '독박즈'의 리스펙을 받았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6인은 숙소에서 '랜덤 파자마 파티'를 열었다. 가장 먼저 '새신랑' 김준호가 아내 김지민도 만족할 만한 '19금'급 슈퍼맨 파자마를 선보였다. 장동민은 원시인 파자마를, 김대희는 모나리자 액자에 들어간 듯한 '대나리자' 잠옷을 찰떡 소화했다. 홍인규는 깜찍한 공주님 파자마를, 유세윤은 원숭이 파자마를, '걸리버' 하승진은 준비한 파자마가 맞지 않아 폭소를 더했다. 뒤이어 이들은 숙소비를 걸고 '신발 쌓기' 게임을 했다. 장동민은 경력자다운 노련한 신발 끼워 넣기 스킬로 모두를 감탄케 했고, 유세윤은 350mm에 달하는 항공모함급 하승진의 신발 공격을 받아 또다시 독박자가 됐다.
다음 날 오전, 유세윤과 홍인규는 '모닝 러닝'을 하며 약 4.6km를 달렸다. 이들은 "힘들지만 건강해진 느낌!"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모두가 기상하자 '포토 스폿'으로 유명한 빈탄 사막과 블루 레이크를 보러 간 이들은 신비로운 절경을 배경으로 '인생샷' 촬영을 했다. 그런 뒤, '룰렛 돌리기'로 입장료 및 뱃값 독박자를 뽑았는데, '지니어스' 장동민이 당첨됐다. 순식간에 '3독'이 된 그는 "이런 쓰레기 같은 복불복 게임이 제일 싫다"며 극대노했다. 환장의 케미 속, 이들은 지붕이 달린 뗏목에 올라타 블루 레이크를 한바퀴 돌았다. 이어, 스케줄상 먼저 떠나야 하는 하승진과 유쾌한 설정샷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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