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어보살' 의뢰인 A씨가 전처의 행동이 의심돼 무단침입했고,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은 일침을 가했다.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한 의뢰인이 이혼 후 면접 교섭 때 아이들이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
A씨는 "자폐 스펙트럼 있는 아이와 중학생 아이가 있다. 아이 엄마가 자꾸 새집을 데려갔고 아이들이 집에 다녀오면 '엄마가 우리를 버렸다'라고 했다"라며 전처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그는 "(전처와 이혼 당시) 아내는 월세방을 얻었다고 하더라. 아내가 우울증이 심해서 이 상황을 정리하고 싶었나 싶었다. 근데 어떤 남자가 짐을 나르는데 이삿짐센터 직원이 아닌 거 같더라. 인터폰 화면을 촬영했는데 둘째가 갑자기 '이 아저씨 안다'고 했다. 바닷가도 놀러 왔다고 했다. 이혼하자는 날은 8월인데 사진 속 날짜는 7월이었다. 아무 사이도 아닌데 아이랑 같이 놀러 가는 게 이상했다"라고 했다.
이어 "진짜 혼자 사는지 확인차 집에 갔다. 몰래 숨어 초인종을 눌렀고 집으로 들어갔다. 거기에 동거 흔적이 있었다. 차라리 아이 면접 교섭 때 그 집에 가거나 하진 않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고소장이 날라왔다. 집을 보고만 하고 나왔는데 고소장이 날라오고 접근 금지 명령이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서장훈은 "누구라도 기분이 좋지 않을 거 같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이미 이혼해서 그 집에 동거하든 말든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런 식이면 변호사 도움을 받아서 면접 교섭을 못 하게 막던가 제3의 장소를 찾아야 한다. 그 집에 다른 사람과 살고 있으면 애들을 부르는 건 영향이 있다. 아이 엄마도 어디서 보든가 말든가 본인 자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집을 나간 지 얼마 안 됐는데 다른 사람을 굳이 보여줄 이유가 있나. 무단 침입은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 이혼한 마당에 달리 뭘 할 방법이 없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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