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한별이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후계자를 자처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는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이 '아티스트 신승훈' 2부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2부 시작 시각에 맞춰 가까스로 도착한 임한별은 "제가 심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녹화 시간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신승훈에게 직접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힌 그는 "신승훈 형님께 못 나갈 수 있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럴 거면 형 번호 지워라.'라고 하시더라. 깜짝 놀라 전화를 드렸다. 양쪽에 양해를 구해 나오게 됐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임한별은 신승훈의 후계자인 '발라드 황태자' 자리를 노려 시선을 모았다. 그는 "닮은 점이 많다. 일단 180cm가 안 되는 키에 발라더에게 볼 수 없는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 많은 여성 팬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색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나열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임한별은 또 견제 대상으로 '3전 3승 100% 승률'을 지닌 정준일을 꼽았다. 그는 "준일 형님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않은 적이 없다. 전무후무한 기록이기도 하고 대기록이 깨지는 현장을 직관하고 싶은 팬심에 오늘은 우승을 안 했으면 한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MC 김준현은 "이건 견제가 아니라 저주 아니냐"라고 일침을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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