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하늘이 '오징어 게임3'의 공기놀이 장면이 실제 '생활의 달인' 출연자가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36회는 '흥행 루팡'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배우 강하늘, 강영석, 김영광,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하늘은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자신이 맡은 해병대 출신 '대호' 역을 언급하며, 공기놀이 장면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제가 선천적으로 새끼손가락이 안 붙는다"고 말하며 "촬영을 위해 공기놀이 연습을 했는데 도저히 꺾기가 안 되더라. 운이 좋으면 성공하는 단계까지 와서 감독님께 말씀드리러 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감독의 반응은 의외였다. 강하늘은 "감독님이 공기놀이 달인이 찍을 거라고 하더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생활의 달인이 1단부터 5단까지를 몇 초 안에 끝낸다. '오징어 게임3'에 나오는 공기놀이 장면도 빠른 화면이 아니다"라며 실제 장면 속 속도가 그대로임을 강조했다.
또한 강하늘은 촬영장 대기 시간 동안 벌어진 놀라운 순간도 전했다. 그는 "대기 시간 동안 달인이 공기로 할 수 있는 묘기를 보여줬다. 눈을 감고 소리를 듣고 공기를 한다. 양손으로 한 손은 1단, 다른 손은 2단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병헌 선배님도 보시고 놀라서 같이 둘러앉아서 같이 봤다"며 배우들 모두가 감탄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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