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광규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윤아와 이채민의 미담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37회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게스트로 김광규, 김완선, 홍윤화, 조째즈가 출연했다.
이날 김광규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순간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서 '폭군의 셰프'에서 몇 신 안 나오는데 스케줄 빼기 너무 힘들다고 했었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광규는 이에 대해 "그때 잠깐 그랬다. 요리 장면을 찍을 때 2~3시간을 찍는다. 저는 궁중 조리사라서 요리 장면에서 빠질 수 없어서 여러 앵글에 계속 걸린다. 날씨도 너무 더웠다. 땀이 줄줄 흘렀다. 대사도 많지 않은데.."라며 당시 힘들었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김광규는 '폭군의 셰프' 포상휴가 소식도 전했다. 그는 "베트남으로 갈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광규는 함께 출연한 후배 배우 윤아를 향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주인공은 새벽 6시부터 온종일 촬영할 때 주인공은 3시간 전부터 준비한다. 촬영을 하다 보면 자기 컨디션을 위해 쉬면서 한다. 그런데 이 친구는 솔선수범한다. 전 액션신 찍으면 대역을 좋아하는데 액션, 요리, 뒷모습까지 본인이 다 하겠다고 한다. 이래서 잘 되는구나 했다"라고 전하며 윤아의 프로페셔널한 태도에 감탄했다.
그는 남자 주인공이었던 신예 이채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키가 190cm에 2000년 생이다. 그런데 회를 거듭할 수록 목소리가 임금님의 목소리가 됐다. 감독님도 하트가 쏟아지고, 선배님들도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줬다"라며 당시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광규는 절친 최성국의 결혼 소식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그 친구는 자기만의 세계가 완벽한 애다. 결혼을 못 하겠다 싶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결혼을 하더라. 그거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말도 잘 안 나오고 입맛도 떨어졌다. 걔가 계속 나를 놀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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