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아이' MC 박하선이 10세 친조카를 잔혹하게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에 강한 분노를 드러낸다.
24일 MBC플러스에 따르면 27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 '히든아이'에서는 MC 김성주를 비롯해 김동현, 박하선과 소유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에 대해 알아본다.
현장 세 컷에서는 주택가에서 발생한 연쇄 방화 사건을 다룬다. 주택가에서 연달아 일어난 세 건의 화재는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에 발생해 조기 진화는 물론 사람들의 대피도 어려워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세 건 모두 같은 남성의 소행이었다는 것과 "불은 소방관이 꺼줄 줄 알았다"는 기막힌 변명까지 했다는 사실. 새벽 시간,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남성의 연쇄 방화 현장을 공개한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50대 남성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경비원을 땅에 메다꽂고 발차기를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출동한 경찰을 향해 도발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가 하면 흉기까지 휘두르는 난동을 이어갔고, 이후 자신이 '외교관에 해당하는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과연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한편 현직 형사 이대우마저 "상습범이다"며 혀를 내두른 현란한 손기술 보유자가 등장한다. 늘 같은 가게들을 방문하며 단골손님으로 위장한 여성은 빠른 손놀림으로 물건을 훔치고 사장들에게 태연히 웃으며 인사를 건네기까지 했다. 이를 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나도 비슷한 수법을 사용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라이브 이슈에서는 10세 친조카를 물고문으로 숨지게 한 이모와 이모부의 추악한 실체를 파헤친다. 사망한 피해 아동의 몸은 온통 멍투성이에 갈비뼈가 부러져 있고 치아까지 빠져 식도로 넘어간 참혹한 상태였다. 게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된 이모의 휴대전화에서는 조카에게 옷도 입히지 않은 채, 물고문이 이뤄졌던 욕실의 학대 도구를 직접 치우게 시키고 반려견의 대변을 먹게끔 강요하는 영상이 발견됐다.
100여 개가 넘는 이 영상은 이모와 이모부가 조카를 학대하며 직접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고,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영상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본인들의 즐거움을 위해 점점 더 가학적으로 학대를 해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박하선은 "악마들이다"라며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고. 수많은 증거 영상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왜 학대했냐'는 질문에 이모는 "밝혀진 게 모두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데 모두 학대라고 답을 정해놓고 질문하는 거 같다"고 뻔뻔하게 답했다. 이에 김동현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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