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퀴즈 온 더 블럭' MC 유재석이 세계적인 테니스 레전드 라파엘 나달과 내적 친밀감을 드러낸다.
나달은 29일 오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곽청아·홍진주, 작가 이언주, 이하 '유 퀴즈') 316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12년 만에 방한한 나달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유 퀴즈'를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레전드의 여정을 직접 풀어놓을 예정이다. 그는 4대 메이저 대회 22회 우승과 승률 96.6% 프랑스 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클레이 코트의 제왕으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 '흙신'이라 불린다.
그는 3살에 테니스를 시작해 15살에 프로에 데뷔한 뒤 쌓아온 경이로운 기록과, 2008년 윔블던에서 로저 페더러와 맞붙은 4시간 48분의 명승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과의 신혼여행 도중 나달의 윔블던 첫 우승 소식을 접했던 인연을 공개하며 "저에겐 정말 잊히지 않는 날"이라고 내적 친밀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테니스계 '빅3'로 불리며 세계를 호령해온 영원한 라이벌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에 대한 나달의 진솔한 속마음과, 지난 5월 전설들이 함께해 뭉클함을 더했던 은퇴식 비하인드도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나달은 기립 박수를 부르는 은퇴 소감을 공개하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라켓 스매싱을 한 적 없는 '코트 위 신사'로서의 경기 철학, 22년째 가족처럼 함께하고 있는 후원사와의 끈끈한 인연과 스트레스를 푸는 자신만의 방법 등의 이야기도 풀어낸다. 경기에 들어가면 성난 황소이지만, 일상에선 세상 다정한 반전 아빠의 면모 역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나달 외에도 1인 가구를 연구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 캄보디아 탐문 수사 중 두 명의 청년을 구한 오영훈 경정, 월드클래스를 넘어 우주스타가 되어 돌아온 배우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29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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