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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자연임신' 임정희, 가슴 아픈 유산 고백 "수술 못하고 공연"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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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서 44세 자연 임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임정희가 신혼 초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31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임정희는 "결혼하고 두 달 정도 됐을 때 처음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못 느꼈던 것 같다. 초반에 유산하게 됐는데, 그때 공연을 하고 있어서 알고도 병원에서 수술을 못하고 공연에 나섰다"며 결혼 초 갑작스럽게 알게 된 임신과 돌연 아이를 잃게 된 유산의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런 순간들이 너무 힘들고, 중간 중간 무대 뒤에서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그는 "공연 후에야 남편하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무대에 섰을 때, 그 느낌이 참... 말을 못 하겠다. '슬프다, 힘들다' 이런 느낌보다는"이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공연을 취소할 수는 없고, 그 마음 그대로 공연에서 노래로 풀어냈던 것 같다"고 눈시울을 적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2005년 'Music is My Life'으로 데뷔한 임정희는 '진짜일 리 없어', '시계 태엽'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다양한 뮤지컬과 예능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81년생인 임정희는 6세 연하 발레리노 김희현과 2023년 10월 결혼해 올해 44세의 나이로 자연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9월 첫 아들을 낳았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오는 11월 3일 방송을 끝으로 100회를 맞는다. 이에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22일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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