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특선 다큐멘터리'가 첨단 기술로 진화하는 K콘텐츠의 미래를 조명한다.
31일 SBS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 방송되는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는 '세계를 움직이는 K콘텐츠 문화기술의 힘' 편으로 꾸며진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도 도전한 문화기술의 현장을 집중 조명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혁신의 순간을 포착한다. SBS 김선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 40분 방송.
다음은 SBS가 전한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방송 예고문
AI와 예술, 그리고 문화기술이 만들어가는 K콘텐츠의 미래
"인간의 감정이 인공지능과 어떻게 같이 협업할 수 있을까? 예술가로서 사실은 굉장히 도전이 필요했고 용기가 필요했어요" - 소프라노 조수미
인공지능(AI) 피아노와 협연으로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당시 AI 피아노의 선율에 얹어진 조수미의 청아한 목소리는 순식간에 청중을 압도했다. 이처럼 한국의 문화기술은 예술, 산업, 과학이 결합된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K콘텐츠는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았을까?
답은 '문화기술 R&D'에 있다. AI와 예술, 그리고 첨단 기술이 만난 순간, K-콘텐츠는 또 한 번의 진화를 시작한다. 글로벌 문화산업이 AI, XR, 메타버스 등 기술 혁신으로 재편되는 시대. K-콘텐츠는 이제 단순한 '한류'가 아닌, 세계를 움직이는 문화기술 강국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에서는 디지털 휴먼, 인공지능 예술연구, 실감미디어, 감각 보조기술 등 다양한 문화기술 현장을 통해 기술이 K콘텐츠를 확장시키는 혁신의 순간을 포착한다.
또한 오스트리아 Ars Electronica Center & Futurelab과 미국의 몰입형 공연장 COSM, 세계 최대 돔형 공연장 Sphere를 통해 글로벌 문화기술의 흐름과 K-콘텐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K콘텐츠의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은?
한국의 문화기술 R&D는 지금까지 여러 부처와 기관에 분산되어 추진되어 왔지만, 콘텐츠 산업의 규모와 중요성이 커진 현재,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담 기관의 존재가 절실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예술, 산업, 기술이 결합된 문화기술은 단기간 성과 중심의 프로젝트로는 한계가 있으며, 장기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디지털 휴먼 가상 공연 인공지능 기술과 같은 신기술 콘텐츠가빠르게 등장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기술은 이제 단순한 부가가치 산업이 아니라 경제 전반에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주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김명하 센터장 -
현재 K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 속에서 IP(Intellectual Property) 확보와 기술력 강화가 필수 과제가 되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가 연구 기획부터 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 전략산업 수준의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AI·XR·디지털휴먼·실감미디어 등 신기술 분야는 투자금액이 결과로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 없이는 성과 창출이 어렵다. 따라서 문화기술 R&D에 대한 정부의 예산 확대와 전담기관 중심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은 K-콘텐츠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세계를 움직이는 K콘텐츠: 문화기술의 힘'에서는 문화기술 R&D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워왔는지를 보여주며,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가 보다 확대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충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끈 '문화기술의 힘'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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