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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정려원 "싱글 라이프, 외롭지만 좋아"..47세 전현무 '격한 공감'(전현무계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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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3' 방송 캡처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3' 방송 캡처

배우 정려원이 싱글의 삶과 외로움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31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3'에서는 정려원,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전현무, 곽튜브와 충남 보령의 맛집을 찾아갔다.


이날 전현무는 이정은과 정려원에게 "두 분 다 외롭진 않냐. 이제 싱글 라이프도 오래 하셨고..."라며 질문했다.


44세 미혼인 정려원은 "외롭죠. 근데 이제 '좋아, 근데 외로워'가 아니고 '외로워, 근데 좋아' 이런 느낌인 것 같다"며 대답했고, 전현무는 "진짜 짧은 멘트지만 너무 공감된다"라고 했다.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3' 방송 캡처

정려원은 "끝이 외로워로 끝나면 짝을 찾아야 한다고 하더라. 근데 앞에 붙으면 짝 찾는 게 우선 순위는 아닌 것 같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어록이다. 에세이집을 내라. 무슨 말인지 알겠다"라며 감탄했다.


이정은은 "유난히 공감하시는 것 같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얼마 전에 최강희가 나왔는데, '이제 외롭지도 않다. 외로움도 지났다'고 하더라"라며 최근 '전현무계획3'에서 대화를 나눈 동갑내기 친구 최강희를 언급했다.


이정은은 "그게 지날 수 있는 거냐. 관에도 혼자 들어갈 텐데 얼마나 외롭냐"라며 "죽음이란 되게 가까이 있는 거다. 우리는 약간 보존제를 쳐가면서 버텨야 하는 나이라 관에 들어갈 때 다 혼자 간다. 그래서 외로움은 안 없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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