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 수영장 무료 개장으로 인해 적자를 봤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적자에 허덕이는 '두리랜드' 회장 임채무와 딸인 운영기획실장 임고운, 초등학교 4학년 손자 심지원이 놀이공원 살리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채무는 딸 임고운과 하반기 운영 계획에 대해 회의했다.
임고운은 "이번 여름 우리가 야외 풀장 운영하지 않았나. 사실 대인, 단체 어린이를 무료로 입장시키기도 해서 적자"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임채무는 "맞다. 적자를 봤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임고운은 "수익적인 면을 봐야 한다. 다음에는 실내를 활용해 유로로 돌리면 어떨까 싶다. 무료는 그만"이라고 토로했다.
임채무는 "본전은 될 줄 알았는데 완전 적자"라며 "투자금의 2/3는 적자를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소한의, 기본의 것은 될 줄 알았는데 완전히 적자다. 기본도 안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 순간 손자 지원 군이 "뭘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냐"면서 등장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한편 임채무는 1990년 사비를 들여 경기 양주에 두리랜드를 만들었으나 무료 입장 등으로 인한 운영 적자로 현재 채무만 1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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