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태오가 미모에 집착하는 '진상' 왕세자로 첫 등장했다.
7일 첫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회에서는 자신의 곤룡포를 두고 어침장을 타박하는 이강(강태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은 새 곤룡포를 받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더니 곧바로 곤룡포를 만든 어침장을 찾아갔다.
그는 어침장에게 "사람은 타고난 개인색형이 있고 그에 걸맞은 옷감을 입어야 한다고 내 이 귀한 입이 마르고 닳도록 얘기했잖아"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어침장은 안감이 붉은색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이강은 "나한테 어울리는 안감은 은은한 붉은색이라고 몇 번을 말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어침장은 "소신 30년을 상의원에서 보냈으나 그런 유형을 찾는 분이 안 계셨다"라고 그의 유별난 취향을 꼬집었다.
그러나 이강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개인색형을 만들어서 알려준 지가 다섯 해인데 언제 적 시절 타령이냐"며 어침장을 타박했다.
그는 죽여달라며 용서를 비는 어침장에게 "사람이 모르면 배울 생각을 해야지, 죽을 생각을 하냐. 개인색형을 세분화하면서 미감에 더욱 정진하라"고 명령했다.
이강은 또 어침장의 몸통을 반절 내겠다고 윽박지르며 "옷이 날개가 되어야지, 이 미모가 옷의 날개가 되면 안 되는 것인데"라고 새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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