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기에 접어든 가수 김태연이 '중2병'을 예감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명사 특집 오은영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서문탁, 자두, 알리, 남상일&김태연, 우디, 은가은&박현호, 김기태, 원위(ONEWE), 머쉬베놈, 정승원 등 총 10팀의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김태연은 "제가 '중2병'이 올 것 같다. 낌새가 오고 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엄마랑 얘기하는데 어제 저녁에도 싸웠다. 중2병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다. 또 어머니가 갱년기다"라고 고백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MC 김준현은 "그 시기가 늘 겹친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태연은 정승원의 무대를 보고 "화면에 비치는 얼굴에서 광이 난다"라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이찬원은 "너 금사빠구나?"라고 지적하며 지난 방송 당시 원위의 용훈에게 푹 빠졌던 김태연의 모습을 상기시켰다. 이에 남상일은 옆자리에 앉은 용훈과 자리를 바꿔주며 핑크빛 기류를 만들었다.
이때 이찬원은 용훈과 정승원 중 한 명을 택하라고 제안했고, 김태연은 1초의 고민도 없이 정승원을 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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