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부승관이 20년 '찐팬' 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전력을 분석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는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와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승관은 2024-2025 V리그 준우승팀이자 주장 표승주 선수의 마지막 프로 소속팀인 정관장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특별 브리핑에 나섰다. 그는 정관장의 20년 팬으로서 쌓아온 정보력을 토대로 철저한 분석을 시작했다.
부승관은 "레드스파크스와 경기가 잡혔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제가 20년 팬으로서 봐온 장점과 단점, 어떤 부분에서 우리에게 가능성이 있는지 떠오르더라. '전력부승관' 느낌으로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정관장 선수들의 특징을 세밀하게 분석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부승관은 "정관장 팀이 무너질 땐 한순간에 무너진다. 제가 속이 터졌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걸 이용하면 된다. 저희는 하던 거 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때 부승관은 정관장을 '우리 팀'이라고 언급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 선수들이 "우리 팀? 아직 마음속은 뼛속까지 정관장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부승관은 "내가 이만큼 진심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저는 이기나 지나 남는 게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표승주는 "왜 남는 게 없냐. 우리 같은 팀인데"라고 지적해 부승관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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